내 몸의 Reset 버튼 누르기!
사실 병원을 거의 가지 않는 나로서는 2월말의 감기는 정말 지독했었다. 54년을 살면서 그런 감기를 겪은 적이 또 있었을까. 지독한 감기몸살 증세와 함께 눈의 실핏줄이 다 터져서 눈도 뜰 수 없는(나는 내가 권투선수인줄 알았다.) 지경까지 이르러서 결국 마지막 몇일은 모든 일정 내려 놓고 완전히 휴식을 취했다. 바쁘게 살아왔던 삶에 잠시 여유를 주라는 사인을 받아 들이기로 한 것이다.
몇일을 앓고 났더니 팔다리에 힘이 다 빠진 듯 하다. 그래서 밥도 2그릇씩 먹으며 탄수화물도 보충하고 힘을 내보려 한다.
54세의 나이에 그래도 이 정도의 건강이면 최상급이라는 생각을 한다. 병원에는 지금 20살이 된 막내 출생 이후 한번도 가지 않았는데 나 나름대로의 건강법을 실천하고 있고 감정 정리도 잘 하고 있어서 스트레스 대항력도 높다. 태권도 6단, 꾸준한 등산과 근력 운동 그리고 맨발걷기가 내 건강의 비결이랄까.
하지만 방심과 자만은 늘 금물이다. 이번 지독한 경고 사인을 잘 받아 들여야지. 사실 이번에는 옛날 생각하고 몇날 몇일을 늦은 새벽까지 사업계획서 쓰고 밀어붙인 미팅과 회의에 내 몸이 제발 STOP! 이라고 외쳤던 것이다.
내 몸을 귀하게 생각하고 고이 고이, 건강하게, 아름답게 다루고 잘 나이 들어 가야겠다. 그때까지 맨발걷기는 영원한 내 건강의 파트너이다. 자! 오늘도 내 몸의 Reset버튼 눌러보자. 건강과 힐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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