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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앞의 꼬마는 16년전의 막내딸이다. |
예봉산은 1시간30분 정도의 대중교통으로 찾아갈 수 있어 자주 가는 산이다. 경의중앙선 팔당역 1번 출구부터 시작한다.
해발 683m 정도의 산이지만 올라가는 내내 경사가 이어지는 산이라 마냥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그래서 늘 겸손한 마음으로 찾아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16년전 막내딸로 함께 맨발로 종종 걸었던 곳이기에 추억도 제법 있는 곳이다. 또한 정상에 가면 맛있는 감로주와 마늘쫑과 멸치가 완전 별미다. (맨발걷기로 가기 전에 아버지와 함께 산행하면서 그 맛을 알게 되었다.)
팔당역에서 도보로 10여분을 걸으면 등산로 시작지점이 안내표지판과 함께 나타난다.
운길산 코스와 함께 본인이 원하는 코스대로 다양하게 걸을 수 있는 매력도 있다. 나는 보통 팔당역에서 시작해서 예봉산으로 내려오는 1코스를 택해서 걷는다. 여기부터 신발을 벗고 맨발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된다.
중간쯤 가다가 시간이 맞으면 예봉산을 누비는 염소 2마리도 만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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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여름 예봉산. 염소는 오이를 매우 좋아한다. |
예봉산 1코스는 대부분 흙길이고 솔방울이나 잔가지가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러니 발을 디딜때 찬찬히 살피면서 올라가기를 (발에 상처가 있으신 분은 다 나으신 후에 할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2~3개의 계단길을 올라 가게 되는데 관리가 안 되어 여기저기 파손된 흔적이 여실히 드러난다. 국민 건강의 대중화를 위해 계단을 만들었으면 끝까지 관리를 잘 하던가 아니면 자연의 모습 그대로 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대부분 흙길인 경우에는 지압보다는 어싱의 효과가 더욱 많은 편이다. 1코스는 보통 천천히(본인 기준) 걷고 정상에서 감로주와 함께 바람을 즐기고 내려 와도 2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내려 온다. 최소한 2시간 정도는 흙길을 걷는 셈이다. 1시간 30분 정도 이상의 흙길을 걸으면 어싱과 함께 활성산소 배출이 원활해진다. 그리고 신장의 수水 에너지가 강화되면서 특히 발뒤꿈치가 어린 아기들 발처럼 매끈매끈해진다. 실제로 내 발도 보드랍다. 평소에 발에 크림도 바르고 관리를 하기도 하지만 50중반의 나이에 크림만으로 발이 아기들 발처럼 되기는 어렵다는 것은 모두 아실 것이다. 그리고 밤에는 완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주변에 부드러운 흙길이 있으면 꼭 한번 체험해 보기를 바란다. 이제 곧 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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