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2월 11, 2024

[맨발러16년차의 맨발걷기] 16년차 맨발러

 


  2009년부터 맨발걷기를 시작했으니 2024년 올해로서 맨발걷기 16년차가 되었다. 

  처음 맨발걷기를 시작할 때다. 눈 덮인 강화도 마니산을 새벽에 맨발로 오르게 되었는데 눈 덮인 계단에 발바닥이 쩍쩍 붙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세상에 이런 느낌이 있구나 싶고 발이 시려워 동동거렸던 기억이 난다. 무사히 새벽산을 하산하고 이른 아침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을 먹고 있는데 문득 '아, 근데 괜찮은데? 몸이 아주 가뿐해졌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생애 처음의 맨발걷기가 아주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맨발걷기를 종종 하면서 아예 '맨발 산악회'를 창설해서 전국의 산도 다니면서 맨발걷기와 맨발등산을 즐겨 하게 되었다. 점차 봄, 가을 외에 겨울산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맨발걷기, 맨발등산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물론 늘 같이 걷던 전우들이 있었기에 처음의 시작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 이후 맨발걷기로 초중생들의 학업 성취도 증가와 신체 건강의 균형이 잡힌 이야기, 어싱과 지압 등의 효과로 중증 질환에서 완치된 환자들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맨발걷기의 효과는 점차 입증되어 갔다. 

전주 모악산

    2023년부터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맨발걷기를 위한 황토길 만들기에 나섰다. 맨발걷기가 많이 확산되어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너도 나도 시설을 경쟁적으로 만들다 보니 아니러니하게도 인간의 건강을 위해 자연의 건강이 훼손되는 현상이 나타나니 사실 경계해야 할 부분들도 분명한다. 그러한 얘기들과 함께 건강과 심신의 힐링을 위한 나의 맨발걷기 스토리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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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러16년차의 맨발걷기] 산길과 황토길의 하이브리드

 오전 잠시 잠을 내어 인근의 개화산을 짧게 돌고 개화산 초입의 방화근린공원에 위치한 황토길을 다녀왔다.   일반 산길을 걷고난 후 마무리로 황토길을 약 30분 정도 걸은 것은 처음이다. 황토길, 황토볼, 황토지압판 등 황토 천지다. 그저께 내린 비로...